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경영권분쟁·지분매각, 사실 아냐”..허위보도 강경대응 예고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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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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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이수연 대표의 지분매각설과 강민준 전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 등 구설수에 휘말렸지만 곧장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6일 “이수연 대표의 소유 주식의 매각을 시도하거나 검토해본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는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최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경영권 분쟁을 비롯해 이수연 대표의 지분매각설 등 여러 부정적 보도들이 떠돌았다.
이는 지난 9월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강민준·이수연 공동대표 체제에서 이수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되면서 두 대표의 이혼설이 돌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민준 전 대표와 이수연 대표는 2017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을 설립해 애슬레저 시장 1위 브랜드 젝시믹스를 키워냈다. 디자이너 출신인 이수연 대표가 젝시믹스의 방향성을 잡았다면 강민준 대표는 회사 경영을 도맡아 왔다.
실제로 강민준·이수연 창업자 부부는 지난해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강민준 전 대표(30%)가 물러나고 이수연 대표(14.64%)가 단독 대표로 취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 전 대표는 이 대표에게 11.8%의 지분을 무상 증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업계에서는 강민준 대표가 지분 매각을 물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떠돌았지만 아직 사내이사 직은 유지하고 있다. 강 전 대표 사임 당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중국 사업 확장과 함께 동남아시아·중동지역까지 젝시믹스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강 전 대표는 국내가 아닌 해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회사는 “당사는 경영권 분쟁, 지분 매각 등 사실 확인없는 무책임한 보도로 임직원들과 투자자 및 관련사 의욕을 저하시키고 회사에 악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당사는 고유한 브랜드 철학과 목표를 갖고 있는 회사로 앞으로도 본 가치를 지키며 올바르고 성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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