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은행, 정규직 5000명 줄고 비정규직 1000명 늘었다..5년전보다 30% 급증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9.25 08:40 | 최종 수정 2024.09.26 08:3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디지털 업무와 비대면 업무가 늘면서 시중은행들의 직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대신 비정규직 고용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기간제 근로자(비정규직)의 숫자는 5383명으로 5년 전인 2019년 말 4137명보다 1245명(30.1%) 늘었다.

4대 시중은행 본점 (자료=각사)

하지만 정규직은 5만6110명에서 4만9683명으로 6427명(11.5%) 줄어 전체 직원도 5만5066명으로 5181명(8.6%)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증가세가 두드러진 국민은행의 비정규직 비율이 15.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은행 10.63%, 신한은행 6.75%, 우리은행 5.54%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2019년 1220명이었던 비정규직 수가 상반기 2436명으로 약 두 배 정도, 하나은행은 724명에서 1276명으로 늘었다.

다만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비정규직 숫자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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