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비대면 대출 창구 닫는다..우리·기업은행, 주담대·전세대출 한시 중단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1.05 13:5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3종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 중단 대상은 i-ONE 직장인스마트론, i-ONE 주택담보대출, i-ONE 전세대출 등 3종이다.

2일 오후 서울의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의 모습 (자료=연합뉴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한시적 총량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을 취급하지 않는다.

전세자금대출 상품 ‘우리WONM전세대출(주택보증·HUG)’와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 ‘iTouch 전세론(주택금융보증·서울보증일반)’의 판매도 중단됐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신용대출 상품별 우대금리도 최대 0.5%포인트줄이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를 높였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간 총량 관리 수치를 맞추려면 가계대출을 더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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