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열풍에 레깅스 수요 늘었다..젝시믹스·안다르 ‘함박웃음’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0.31 08:38 의견 0

러닝 열풍에 애슬레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자료=각 사)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러닝 열풍에 애슬레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애슬레저 시장 리딩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안다르의 판매량도 호조다.

31일 안다르에 따르면 러닝 트렌드와 맞물려 올해를 3달가량 앞둔 10월 1일을 기점으로 이미 지난해 판매된 레깅스 물량을 조기에 돌파했다. 젝시믹스는 2분기 러닝 카테고리 출시로 올 3분기 전년대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러닝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진 만큼 제품 퀄리티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 활동성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여주는 러닝 레깅스에 대한 수요가 고강도 운동에도 적합한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이들 브랜드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젝시믹스는 앞서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64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69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한 50억원이 예상된다.

젝시믹스는 러닝 수요 확산을 겨냥해 러닝 카테고리를 론칭했다. 특히 전문성을 강화한 쇼츠, 숏슬리브, 레깅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실적을 이끌었다. 2분기부터 러닝 컬렉션 출시와 함께 제품 연구개발과 SNS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해 3분기부터 러닝 카테고리 판매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젝시믹스는 “바쁜 일상에서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으로 러닝 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현장에서도 선공개된 러닝 제품에 대한 높은 호응과 기대감을 확인했고 러너들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다르 A.I.랩에서 프리미엄 원단을 이용해 인체 공학적 패턴으로 제작한 상품으로 러너들을 사로잡고 있다. 소비자가 자신의 운동 유형에 따라 맞춤 선택할 수 있도록 와이드 레깅스, 부츠컷 레깅스, 조거핏 레깅스 등 다양한 핏의 레깅스를 여러 가지 소재와 길이감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다르는 러닝 열풍에 주목해 러닝 제품 다각화에도 돌입했다. 흡한속건 티셔츠, 브라탑, 조거팬츠, 러닝용 바람막이, 러닝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니즈 충족에 나섰다. 특히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안다르 러닝화 제트플라이는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으며 출시 3일 만에 메인 컬러 제품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전 세계 불어닥친 러닝 열풍으로 인해 안다르의 독보적인 원단 기술력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안다르 레깅스 제품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싱가포르, 호주, 미국 러너들의 의견을 반영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까지 갖춘 러닝용 레깅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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