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러닝에 지갑 연다” 현대이지웰, 10월 한달 간 운동화 매출 ‘쑥’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1.04 11:4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운동화가 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운동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운동 편의성과 효과 등이 부각되며 20대 초년생부터 60대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구분없이 러닝 핵심 용품인 운동화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10월 한 달 간 운동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2% 늘었다고 4일 밝혔다. 10월을 포함한 올 한해 운동화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39.4%로 늘었다.

현재이지웰이 운영하는 이지웰 복지몰은 400여 만명의 기업 및 공공기관 소속 직장인이 이용하는 온라인 복지몰이다. 이용 고객이 대부분 직장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소비 취향과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이지웰 관계자는 “추석 이후 더위가 한풀 꺾이고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운동화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뉴발란스, 아디다스, 푸마, 휠라 등 인기 브랜드의 신제품을 미리 확보하고 나이키, 호카오네오네, 온러닝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 대표 상품을 해외에서 직접 들여와 판매하는 등 선제적인 MD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현대이지웰은 달리기 운동 트렌드를 겨냥해 10여 개 수준이던 운동화 브랜드를 지난해 말부터 대폭 늘려 현재 30여 개의 운동화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포털사이트 등에 상품 가격과 구성이 노출되지 않는 폐쇄형 온라인몰이라는 특성을 살려 입점 브랜드와 공동으로 특별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의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이지웰은 운동화 판매 증가의 배경으로 달리기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비교적 빠르게 운동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한달 간 현대이지웰에서 운동화를 구매한 고객의 연령별 매출 신장률은 20대 63%, 30대 71%, 40대 68%, 50대 이상 73%로 고르게 나타났다.

여기에 전문 러닝화 등 프리미엄 상품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러닝을 겸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액티브웨어 성향의 운동화나 산과 강가 등 자연환경에서 달리기를 즐기도록 고안된 트레일러닝화 등 다양한 방식의 달리기용 운동화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며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현대이지웰은 프로튜어(프로페셔널과 아마추어의 합성어로 취미 생활만으로 남들로부터 전문인 자격을 인정받는 프로같은 아마추어) 성향이 짙은 직장인을 겨냥해 초급자부터 전문가용까지 수준별 러닝화 제품을 소개하는 러닝화 전문관을 지난달 초 신설했다.

향후 해외 유명 브랜드를 추가로 들여오고 30만원대 이상의 전문 러닝화 물량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이지웰 관계자는 “현대이지웰은 고객사 임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신 트렌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며 “간절기를 맞아 운동화뿐 아니라 고객사 임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가을맞이 기획 할인전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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