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내년 인천·마곡에 트레이더스 오픈..신세계건설과 용역계약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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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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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이마트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마곡과 인천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을 잇따라 오픈한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이마트와 인천과 마곡 판매시설 공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두 지역의 판매시설 용역 계약에 따른 매출은 270억원 규모다.
그간 점포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이마트는 지난해로 점포 줄이기를 끝내고 신규 점포 출점으로 기조를 전환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천안 펜타포트점, 5월 상봉점이 잇따라 영업을 종료하고 죽전점 등 대형 점포 4개점의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서울 마곡과 인천에 들어서는 매장은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가격경쟁을 통한 고객 수 증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 1분기 신장세를 이어받아 방문 고객수가 2분기 3.2% 늘었다. 이어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은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65%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마트는 지난 2020년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마곡지구 CP4부지를 태영건설 컨소시엄에 매각한 바 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업무·판매·숙박시설인 ‘원웨스트 서울’의 지하 2층에 장기 임대 형식으로 트레이더스가 1만 3223㎡ 규모로 입주한다.
해당 시설은 마곡역과 내부 통로를 연결할 것으로 보여 방문객 유입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근 노브랜드 강서마곡점도 위치하고 있어 프로모션 연계도 가능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구월2지구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약 4만8680㎡ 규모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들어선다. 이마트는 올해 4월 인천 남동구 구월2지구 내 이마트 트레이더스 착공계 승인받고 착공에 돌입했다. 본격 오픈일은 2025년 8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입 조직 통합에 따른 구매력 강화와 공동 상품 개발 등 통합 시너지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또한 신규 출점 점포들은 그로서리에 집중한 형태로 선보이고 올해 새 단장 계획 중인 점포 일부를 몰타입으로 전환하는 등 구조 혁신 노력으로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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