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다음 달 전국적으로 3만9000여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월 대비 81.31% 증가한 것으로 올해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이 활발히 분양에 나서기 시작했다.
3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 총 42곳, 3만8929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2만877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전월 대비 81.31% 증가한 물량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약 2.1배에 달한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만5569가구로 전체 공급량 중 54.11%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45.89%인 1만320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9980가구 ▲충남 4951가구 ▲서울 2820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각 건설사가 분양에 활발히 나서는 모습이다”라며 “올해 분양시장이 끝나가고 있는 만큼 미뤄뒀던 분양 물량을 소진하려는 움직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먼저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 공동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원 아이파크’ 주거시설은 약 7만7586㎡ 부지에 총 3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180㎡ 공동주택 18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5지구에 건립되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규모다.
DL이앤씨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서구 암남동 일원에 건립되는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10개 동 1,302가구 중 2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충남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949가구 규모로 6년의 거주 기간 이후 계약자에게 우선 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단지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원에 조성하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951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74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 일원에 짓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짓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 규모로 인천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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