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623억원..전년 대비 67.2%↓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0.30 16:2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우건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67.2% 감소한 62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시를 통해 발표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같은 기간 14.8% 감소한 2조547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건축사업부문이 1조6434억원을 기록했으며 토목사업부문과 플랜트사업부문은 각각 5164억원, 2894억원을 달성했다. 기타연결종속부문의 매출은 986억원으로 확인됐다.

당기순이익은 40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일부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기 수주 프로젝트의 착공 추진과 나이지리아 현장 등 수익성이 견고한 대형 현장 위주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3분기 신규 수주 누계액은 7조3722억원으로 연간 수주목표인 11조5000억원 중 64.1% 달성했다. 3분기에는 ▲부산남천동 주상복합 6333억원 ▲하남교산과남양주 왕숙 패키지3772억원 ▲신반포16차 2469억원 등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44조 7777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8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원가 상승과 일시적 비용 반영 등의 요인에도 대우건설은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과 내실다지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강남, 서초 지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됐고 비주택 분야의 수익성 높은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

해외에선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스타레이크신도시 이후 추가적인 해외도시개발 사업을 시작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되고 베트남에서도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 승인을 받는 등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주요 해외 거점 국가에서 양질의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여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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