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여건 고려하는 3040세대..학세권 분양단지 관심 집중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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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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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가을 수도권 유망지역에서 학세권 아파트 분양 대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3040세대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학세권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현황’에 따르면 1~8월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총 33만902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40세대의 매매거래는 총 18만28건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2건 중 1건 이상이 3040세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2022년 46%에 이어 3년 연속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주택시장에서 3040세대의 영향력은 학세권 아파트의 뜨거운 청약열기로 이어졌다. 청약홈에 따르면 7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소재 ‘제일풍경채 운정’은 209세대 모집에 2만 6000여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모든 주택형의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이 단지는 도보권에 초‧중‧고 모든 학군이 자리한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크게 웃돌아 학세권은 집값 상승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 소재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힐’ 전용 84㎡는 9월 6억1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8월 실거래가 4억200만보다 2억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인근에 인천이음초‧ 중이 자리하고 단지 바로 옆에 인천이음고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것이 특징이다. 같은 기간 검단신도시가 속하는 인천 서구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3500만원 상승에 그쳤다.
학세권 아파트가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수도권에서 학세권 아파트 신규 분양이 속속 선보여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신동아건설은 다음 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전용 64~110㎡ 총 669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 주변 상업지구 등을 중심으로 학원가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제일건설이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선다. 도보권에 곤지암초와 곤지암중, 곤지암고가 자리하고 있으며 곤지암 도서관까지 인접해 우수한 교육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며 전용 59·84㎡ 총 565세대 규모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서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951세대 규모로 이 중 748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문산초가 자리하며 문산동중, 파주고 등과의 거리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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