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다운] 대변화 역세권 불구 아쉬운 상품성 분양가..'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9일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청약
둔촌동역 모아타운·활성화 사업 시너지 수혜
단일 동∙중소형 타입의 아쉬운 상품성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9.02 11:10 | 최종 수정 2024.09.02 11:1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모아타운과 활성화 사업을 통해 대규모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둔촌동역 역세권에 위치하지만 상품성이 다소 아쉬운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가 9일 청약을 시작한다.

오는 9일부터 서한이 공급하는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의 청약이 진행된다. (자료=서한)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가 오는 9일부터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해 있으며 대구 기반 건설사인 서한이 서울에서 선보이는 첫 주택사업이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는 지하 7층부터 지상 20층까지 1개 동으로 구성된 아파트다. 전용면적 49~69㎡로 구성돼 있으며 총 128세대 중 109세대가 일반 분양되고 19세대는 임대로 분양될 계획이다. 일반 분양 가구 중 전용면적별로는 각각 ▲49㎡A 11세대 ▲49㎡B 11세대 ▲59㎡A 13세대 ▲69㎡A 19세대 ▲69㎡B 19세대가 공급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서울·인천·경기 거주자면 1순위 청약에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선정은 순위별 선정방법에 따르며 주택유형별 공급세대수의 500%까지 지역우선공급을 적용해 가점순으로 선정된다. 동호수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구분 없이 주택유형별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된다.

이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과 11일에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20일 발표될 예정이며 정당계약일은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다. 전매제한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고 2027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 강점 UP : 둔촌동역 모아타운·활성화 사업 수혜 기대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다.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으며 양재대로나 천호대로를 이용해 서울 주요 지역까지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2028년에는 지하철 9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으며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GTX-D 노선 강동 경유 구간 사업이 확정돼 교통편의는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강동구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컴팩트시티 실현과 지역 필요시설을 공급해 양재대로 변을 활성화하고 인근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접한 위치에선 1168가구 규모의 모아타운이 추진되고 있으며 1만2000여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가 11월 진행될 계획이다. 초대형 단지 구축에 따라 상업시설 조성과 인프라 확충이 예상되고 둔촌동 일대의 지역가치는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경 1km 내 8개의 학교가 존재해 교육 환경도 우수한 편이며 올림픽공원과 광나루 한강공원, 길동공원 등 도심 속 녹지공간도 주변에 다수 자리 잡고 있다.

■ 약점 DOWN : 단일 동·중소형 타입의 아쉬운 상품성

소형 단지여도 4개 동으로 구성된 둔촌 더샵 파크솔레이유와 올림픽파크 포레온이란 대형 단지와 비교해 단일동으로 구성된 점은 상품성에서 아쉬운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평수라고 여겨지는 84㎡ 없이 49~69㎡의 중소형 타입으로 전 세대가 구성된 점도 흥행을 저해할 수 있는 점으로 분석된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자녀가 있는 경우 중소형 타입은 좁다는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편도 아니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의 분양가는 8억1300만원에서 12억19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2022년 말 올림픽파크 포래온의 전용 59m2 타입 분양가가 9억5000만원이던 점과 이후 원자잿 값·인건비 상승을 고려해도 상품성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부동산업계에서는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가 크기에 추후 시세 차익은 충분히 가능해 보이지만 소규모 주상복합인 만큼 부동산 하락기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입지적으로 보면 둔촌동역과 가깝고 대로와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 교통편은 상당히 좋다”면서도 “외적으로 분양가가 문제인데 대출 기준도 높아졌고 나홀로 아파트인 만큼 분양가가 과도하면 흥행은 저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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