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HDC현대산업개발, 시장 둔화에도 다가온 증익 사이클..목표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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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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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이익 증가 사이클이 다가왔지만 주택시장이 둔화된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는 3만원으로 하향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HDC현산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000억원과 528억원으로 추정돼 전년 동기 대비 6.0%, 31.9%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658억원보단 20% 낮은 수치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도기준 자체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일부 1분기로 이연된 가운데 일반건축 준공 현장의 정산비용 반영을 가정한 영향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올해는 자체 사업이 이끄는 이익 증가 사이클의 첫해고 1분기부터 시작이 예상되는 만큼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서울원 아이파크의 정당계약률은 70%로 오는 3월 말 1차 중도금 납부 시기까지 모두 판매하는 것이 목표고 이때까지 남은 미분양은 인도 기준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라며 “분양가가 당초 계획보다 오른 점을 감안하면 분양률이 80%만 돼도 기존 이익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지난 8일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도 1만명 이상 몰려 기대치를 굳이 낮춰잡을 필요도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목표가 하향은 목표배수 조정에 기인하는 데 주택시장 둔화를 감안해 배수를 낮췄다”며 “하지만 오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뚜렷하다는 점에서 건설사 중 가장 높은 목표배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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