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 모두 증가..매출도 3억대 회복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6.26 07:49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내 프랜차이즈와 브랜드, 가맹점 수가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업종 가맹점 매출도 3억원대로 회복했다.

서울시는 26일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이처럼 분석한 작년 시의 가맹사업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 숫자는 최근 5년 새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도 전년 대비 8.8% 상승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2805개로 전년대비 3.9% 늘었다. 브랜드는 4472개, 가맹점은 19만 5568개로 각각 전년대비 3.4%, 5.3% 많아졌다.

업종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외식업이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 모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외식업 브랜드 수는 3373개, 가맹점 수는 8만 1960개로 전년대비 각각 5.1%, 9.9% 상승했다.

이 중 한식업종은 브랜드와 가맹점 수 모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식업종 가맹점 수는 1015개, 가맹점 수는 1만 4616개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브랜드 수는 894개, 가맹점 수는 5만 4649개로 전년대비 각각 0.9%, 2.1% 감소했다.

도소매업 브랜드 수는 205개로 전년대비 4.2% 감소했으나 가맹점 수는 5만 8959개로 6.4% 늘었다. 대형 편의점 브랜드의 가맹점 수 증가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3억 7200만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 3억 4600만원보다 7.2% 상승했다.

이 가운데 외식업종은 2020년 2억 8600만원까지 하락했던 평균 매출이 3억 2800만원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가맹점 창업 비용은 평균 1억 230만원으로 2022년 1억 1780만원보다 2.1% 늘었다. 창업비용의 42.4%는 인테리어 비용으로 평균 5110만원에 달했다.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맹본부·브랜드별 정보공개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서 열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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