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 바르고, 놀고” 유통家, 성수동 팝업 열기 잇는다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6.05 11:3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지난달 다양한 팝업스토어로 후끈했던 성수동이 이달에도 유통기업들의 팝업스토어로 열기가 뜨겁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새우깡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이니스프리,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이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4~5월은 농심의 짜파게티 40주년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진로골드, 빙그레 50주년 팝업 등 굵직한 체험형 팝업스토어가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동은 최근 젊은 세대들의 유입이 활발해 기업 입장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며 “이들은 경험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 팝업스토어를 열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니스프리가 내달 1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에서 ‘아일 넘버 #100 프롬 디아일’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료=이니스프리)

■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에서 ‘아일 넘버 #100 프롬 디아일’ 팝업 진행

이니스프리가 내달 1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에서 ‘아일 넘버 #100 프롬 디아일’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아일 넘버 #100 프롬 디아일’은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가 위치한 장소의 오랜 특성인 인쇄소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우디향을 담은 태그 키트와 핸드크림으로 구성했다. 이번 팝업은 아일 넘버 #100 프롬 디아일의 출시를 기념해 진행하는 것으로 신제품 체험 및 구매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모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디아일 성수의 자연 요소를 담은 스탬프를 활용한 나만의 엽서 만들기와 스탬프 꾸미기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종이 향에 영감을 받아 마련한 DIY 활동으로, 스탬프를 활용해 나만의 엽서를 꾸미며 아일 넘버 #100의 모티브가 되는 이색적인 종이 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구매한 후 리뷰를 작성하면 100% 당첨 럭키드로 참여 기회와 신메뉴인 레몬 블랙민트 에이드, 카카오 블랙 셔벗에 대한 30%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일 넘버 #100 제품을 포함해 3만원 이상 이니스프리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아메리카노 증정 또는 신메뉴 2종 3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비이커가 레코드&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사운즈굿과 손잡고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고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자료=삼성물산 패션부문)

■ 비이커X사운즈굿 협업 컬렉션, 성수동 플래그십 내 팝업 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비이커가 레코드&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사운즈굿과 손잡고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고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비이커는 새로운 것에 대한 과감한 시도를 아끼지 않는 브랜드 정신을 바탕으로 뮤직/아트는 물론 F&B 등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자 젊은 층 사이에서 힙한 브랜드로 정평이 난 사운즈굿과 협업에 나섰다.

해당 팝업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사운즈 굿의 감성을 담은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SEASIDE LOVERS’를 주제로 익스클루시브 그래픽과 여름 뮤직 플레이리스트의 타이포그라피를 디자인 포인트로 한 티셔츠, 볼캡, 토트백, 유리잔, 머그 등을 출시했다.

재즈와 레코드 문화 기반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사운즈 굿의 기존 컬렉션도 함께 구성했다.

비이커와 사운즈 굿의 협업 컬렉션 기념 팝업스토어는 비이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안에 별도로 구성돼 있다.

신지연 비이커 바잉그룹장은 “다양한 문화를 큐레이션하는 비이커가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올해는 사운즈굿과 협업을 진행했다”며 “각자의 이유와 의미로 여름을 기다리는 젊은 층에게 이번 협업 컬렉션이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심 ‘새우깡 어드벤쳐 in 고래섬’ 팝업스토어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된다.(자료=농심)

■ 농심, 성수동에 짜파게티 이어 새우깡 팝업 오픈

지난 5월 짜파게티 40주년 팝업스토어로 관심을 받은 농심이 이달에는 반세기 헤리티지의 새우깡 팝업스토어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농심 ‘새우깡 어드벤쳐 in 고래섬’ 팝업스토어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된다.

이번 새우깡 팝업은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고래섬’을 탈출하는 것이 관람 포인트다. 농심은 1971년 출시 이후 반세기 넘도록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스낵 1위를 놓치지 않는 새우깡의 매력을 팝업스토어 핵심 이용층인 Z세대를 대상으로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새우깡 팝업스토어는 동선에 따라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어트랙션존’과 다양하게 새우깡을 즐기고 느껴보는 ‘브랜드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트랙션존은 총 4개의 미션으로 구성했다. 이번 새우깡 팝업스토어를 위해 농심이 마련한 ‘고래섬’ 세계관에 따라 비밀지도에 나와있는 바다동굴과 해초숲, 징검다리를 거쳐 열기구로 섬을 탈출하는 내용이다.

브랜드존은 올해로 출시 53년을 맞은 새우깡의 역사와 제품 특징을 알리는 헤리티지존, 포토존, 굿즈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식존에서는 팝업스토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새우깡 3종과 극한의 매운맛 새우깡에 도전할 수 있는 ‘원깡챌린지’를 통해 색다른 맛의 새우깡을 선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에는 광고 등으로 브랜드를 인지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팝업스토어와 같이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이번 새우깡 팝업스토어와 응원 패키지를 통해 반 세기 넘게 대한민국 대표 스낵으로 자리매김한 새우깡의 매력을 다양한 세대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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