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리그, 디도스 문제 없다..“사이버 공격 대처 집중”

라이엇 게임즈, 6월 LCK 서머 정규리그 실시
스프링 시즌 디도스 공격 대응안 도입 예정
게임단 e스포츠 콘텐츠 매출 분배는 2025년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4.16 13:30 의견 8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리그에 이번 스프링 시즌 당시 도입한 오프라인 서버 등의 조치를 취하며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사진은 LCK 스프링 정규리그 결승전. (자료=라이엇 게임즈)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회 운영측이 스프링 시즌의 경험을 기반으로 서머 리그 정상 운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6일 라이엇 게임즈는 LCK 서머 정규리그의 안정적 진행을 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들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스프링 시즌의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최근에 도입했던 오프라인 서버 등 관련 대처는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지금까지 LCK 리그에 자행됐던 디도스 공격은 현재까지 적용한 조치들을 통해 성공적으로 막고 있다고 판단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오는 2025년부터는 LoL 게임단들에 e스포츠 디지털 콘텐츠 수익이 배분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 e스포츠 관련 콘텐츠 수익을 적립해 분배하는 글로벌 매출 풀을 조성해 이 중 50%를 상위권 팀에 할당한다.

앞서 LCK 스프링 개막일인 1월 17일 리그에 참가한 일부 팀들은 수익 구조와 리그 운영 개선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었다. 다만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e스포츠 콘텐츠 수익 배분은 해당 입장문 발표 전부터 준비 중이던 조치였다.

LCK는 지난 2월 25일부터 출처 불명의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이후 보안조치를 도입한 라이엇 게임즈는 9주차 경기부터 유관중 생중계를 재개했다. 사진은 2024 LCK 스프링 리그 우승 트로피. (자료=라이엇 게임즈)

LCK는 지난 2월 25일부터 출처 불명의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LCK의 대응은 임의의 시간과 장소에서 경기를 치르고 녹화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의 8주차 경기에는 오프라인 서버를 도입해 무관중 생중계를 실시했다. 디도스 공격은 무관중 생중계 이후에도 매일 발생했지만 경기와 방송에 차질은 없었다.

당시 라이엇 게임즈 측은 오프라인 서버 등의 보안조치가 마련된 상황에서 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으면 리그를 정상화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9주차 경기부터는 유관중 생중계를 재개했다.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지 3주 만이었다. 지난 14일에 열린 LCK 스프링 리그 결승전도 정상 진행이 이뤄졌다.

LCK 서머 정규리그는 오는 6월 12일부터 실시된다. 해당 리그에서는 스프링 리그 당시 라이엇 게임즈가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사이버 공격 대응 방안들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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