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 나서..강원도·월드비전과 맞손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6.17 14:24 의견 0
힐스테이트 용인둔전역 단지 안에 설치한 H-네이처가든 전경 (자료=현대건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여의도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사에서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강원특별자치도, 산하 기관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강원특별자치도 산하 기관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서식지외 보전기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인기 현대건설 상무, 김창규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 국장, 한상호 월드비전 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단지 내 조경부지와 연구공원 내 공공부지에 지역환경 기반한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식물 보호 인식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및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월드비전을 통한 조경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주민 대상 정원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식물 서식지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된 정원은 월드비전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존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강원지역 산불피해 및 취약 계층에게 정원관리 교육과 체험 현장으로 이용된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단지에 미선나무, 히어리 등 12종의 특산·자생식물 약 4000본을 식재한 공원 ‘H-네이처가든’을 시작으로 매년 조성 단지를 선정해 추진하고자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자체를 포함한 여러 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보호 및 보존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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