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엘지로지역주택조합이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조합은 사업 초기의 난관을 극복하고, 현재는 공정률 46.73%를 기록하며 계획보다 8% 앞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고층인 29층 시공에 돌입한 상황으로, 입주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입장이다.
엘지로지역주택조합이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순항중이다. (자료=엘지로지역주택조합)
엘지로지역주택조합은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인허가 지연, 세대수 조정에 따른 조합원 축소, 조합장 및 업무대행사 교체 등 여러 난관이 있었다. 이후 조합과 시공사, 업무대행사가 한뜻으로 협력하면서 사업은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2021년부터 사업에 참여한 현 업무대행사 대표는 약 3000회에 이르는 설명회를 통해 조합원과 직접 소통해왔다. 이 과정을 통해 조합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조합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며 사업의 동력을 회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착공 당시 일부 조합원이 미납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업무대행사는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력하는 등 실질적인 조력자로 나섰다. 이 같은 지원 덕분에 사업은 원활히 재가동됐다. 현재 공정률은 3월 기준 계획 38.65% 대비 46.73%로 8% 앞서 있으며, 공사는 최고층인 37층까지 진척된 상태다.
현재 공사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준공 예정일인 2026년 12월 31일과 입주 예정일인 2027년 3월 31일은 무리 없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일정이 단축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기반시설 공사를 위한 시공사 선정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총회도 열린다. 이는 남은 공정의 원활한 진행과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조치다.
한때는 조합 해산 위기까지 거론됐던 엘지로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들의 결속과 투명한 행정, 전문성 있는 업무대행사와 시공사의 협업으로 이제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