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파이브, 130억원대 영업손실..인프라 투자·인건비↑ 영향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4.07 15: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제4이동통신사 컨소시엄의 주축을 이룬 알뜰폰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난해 130억원대 영업 손실을 봤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매출 443억원, 영업손실 130억원, 당기순손실 2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3% 증가했지만 적자 폭도 약 2.35배 확대됐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199억원에서 437억원으로 두 배 넘게 뛰었는데 인프라 투자와 함께 인건비와 프로모션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본잠식 규모도 약 1685억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3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회계 기준을 2022년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변경하며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 투자 유치금이 부채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디바이스와 로밍, 알뜰폰 등 각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실적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구조와 비용을 효율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31일 4301억원에 5세대 이동통신(5G) 28㎓ 대역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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