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더블 가격 '통신업계와 협상중'..10만원안팎 인상 가능성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7.21 07:43 의견 0
지난 8일 대한민국 서울 코엑스(COEX)의 '갤럭시 언팩 카운트다운' 디지털 옥외광고가 설치돼 있다.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오는 26일 국내서 최초로 갤럭시Z 플립5·폴드5 언팩 행사가 열린다. 가격은 전작보다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가격은 아직 통신사와 가격 협의 중이다. 해외 유통 라인 등을 통해 공개된 가격대를 보면 플립4·폴드4보다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5가 플립4보다 2배가량 커진 외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등 부품 가격 상승 요인이 있던 데다 1년 전보다 환율이 소폭 상승세인 것도 가격 인상을 점치는 배경이다.

프랑스 딜랩스 매거진은 자국 내 플립5 출시가가 256기가바이트(GB) 기준 1199유로, 512GB 기준 1339유로가 될 것이라고 본다. 한화로는 최근 원-유로 환율 기준으로 각각 170만원, 190만원 초반대에 달한다.

각각 135만3000원, 147만4000원이었던 전작 플립4 라인보다 20%가량 뛴 가격이다. 유럽 스마트폰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향을 고려하면 국내 출고가는 10만원 안팎에서 인상될 전망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언팩 일주일 후인 8월 초 삼성닷컴과 통신사, 오픈마켓 등에서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정식 출시에는 일주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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