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일간 글로벌 전략회의..반도체 경쟁력 회복 방안 모색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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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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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최근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삼성전자가 내년 사업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날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전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18일은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가 각각 회의를 진행한다. 19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회의를 한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한종희 DX부문장과 전영현 DS부문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한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제품별 판매 확대 전략, 고환율 등에 따른 리스크 헤징 전략이 예상된다.
MX 사업부는 갤럭시 S25 등 내년 상반기 라인업 판매 전략을, TV와 가전 사업부는 CES 2025 신제품과 서비스 확대 방안을 점검할 전망이다.
특히 DS 부문은 올해 반도체 사업 부진을 반성하고 경쟁력 회복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 심화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한 리스크 최소화 대책도 논의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이번 전략회의 결과가 내년 전자 업계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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