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모리, 파격 성과급..기본급200%에 격려금 200만원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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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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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가 기본급 200%라는 파격적인 성과급을 받게 됐다.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에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 지급률(TAI)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반기마다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부문 및 사업부 평가를 거쳐 최대 100%까지 TAI을 책정해 차등 지급하고 있다.
메모리사업부는 200%의 TAI가 책정됐다. 상반기 75%를 받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DS부문 역대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DS부문은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100%를 받아왔지만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둔화로 2022년 하반기 50%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으며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인해 메모리사업부만 12.5%를 받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0%로 결정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DS부문의 TAI는 사업부별로 37.5~75%까지 차등 책정됐다.
파격적인 성과급이 지급되는 메모리와 달리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25%의 TAI가 결정됐다. 이와 별개로 회사 측은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사기 진작 차원에서 DS부문 전 사업부에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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