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 시스템 구축..이너보를·CJ대한통운과 맞손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30 10:0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재사용·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플랫폼을 만든다.

LG화학은 CJ대한통운, 친환경 패키지 스타트업인 '이너보틀'과 함께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너보틀은 LG화학이 제공한 플라스틱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고 사용한 용기는 CJ대한통운이 회수해 다시 LG화학과 이너보틀이 원료 형태로 재활용하는 방식의 시스템이다.

예컨대 소비자가 이너보틀의 온라인 화장품 리필숍인 '이리온'에서 제품 리필을 신청하고 집 앞에 사용한 제품을 놓아두면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가 새로 충전된 리필제품을 배송하며 용기를 수거하는 것이다.

수거된 외부 용기 가운데 재사용이 어려운 용기는 LG화학이 구매해 재활용을 통해 깨끗한 원료로 다시 만든다.

LG화학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토대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하는 자원 순환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