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개발 착수..내년까지 PHA 생산기술 확보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14 15: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기반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생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롯데케미칼은 중앙대 윤성호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내년까지 PHA 생산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술이 상업화되면 석유화학 원료 기반으로는 세계 최초의 생산 사례가 된다.

PHA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 저감 효과가 우수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로 포장재와 의료용 제품 및 화장품 용기 등에 사용된다. 인체에 무해하고 일반 자연과 해양에서도 우수한 생분해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석유화학 기반의 제조 공정이 상업화되면 상대적으로 수급이 용이한 화학·바이오매스 원료를 사용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제품 양산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롯데케미칼의 공정 개발 역량과 윤성호 교수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PHA 상업 생산을 실현해 내겠다"며 "적극적인 연구 투자를 통해 친환경 소재 확대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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