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롯데케미칼·포스코, 말레이서 뭉쳤다..청정수소 공동개발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26 12:28 의견 0
(왼쪽부터) 삼성엔지니어링 박천홍 솔루션사업본부장,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본부장, 포스코 조주익 수소사업실장, SEDC 압둘 아지즈 빈 후사인 회장 [자료=삼성엔지니어링]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가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사업을 개발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롯데케미칼, 포스코와 함께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와 '말레이시아 사라왁 H2 비스커스 청정 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EDC에너지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수소 부문을 관장하는 공기업이다.

앞서 이들 4사는 지난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라왁 지역에 연산 기준 ▲그린암모니아 63만톤 ▲블루암모니아 60만톤 ▲그린메탄올 46만톤 ▲그린수소 7000톤급 플랜트 건설을 계획했다.

이달 기술·법무·재무·세무·시장분석 등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프로젝트로 생산되는 제품 중 현지에서 사용될 그린수소 7000톤을 제외한 청정 암모니아와 청정 메탄올은 전량 한국으로 들여와 국내 기업들이 사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세 회사는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개발 및 국내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설 예정이다.

조주익 포스코 수소사업실장은 "사라왁 지역 역시 청정 수소 생산의 요충지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협력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청정수소 도입 및 수소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당사는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22개국에서 쌓아온 글로벌사업 노하우와 26개 생산기지 운영을 통해 길러온 효율적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해외 청정 수소 도입을 위한 협업의 첫 결실을 맺게 됐다”며 “현재 수행 중인 사라왁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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