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초고강도 냉연강판 시장에 명함..친환경車 강판 개발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26 12:11 의견 0
현대제철 강판을 적용한 전기차 콘셉트 바디 [자료=현대제철]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제철이 전기차용 특수강판을 개발하며 초고강도 냉연강판 시장에 명함을 내밀었다.

현대제철은 품질을 대폭 개선한 친환경 자동차용 '프리미엄 1.5GPa MS강판'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강판은 기존에 개발된 동일 규격의 강판보다 평탄도와 내균열성이 우수하다. 이에 기차의 배터리 케이스 및 범퍼, 루프사이드 보강재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전 세계 완성차업체는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맞춰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차체 경량화와 차체 충돌 내구성 강화를 위한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는 경량화와 충돌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주요 부품이란 평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프리미엄 1.5GPa MS강판 개발로 그동안 유럽·미주 철강사들이 독점하던 초고강도 냉연강판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며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에도 관련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전기차 관련 소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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