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차강판·고강도 철근 장사 잘됐다..3분기 영업익 2373.7% 폭증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18 16:0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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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제철이 업황 둔화에도 자동차강판과 고강도 철근 등 고수익 제품의 판매 호조로 올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82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73.7%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호실적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동차강판을 비롯해 조선용 후판, 고강도 철근 등 제품 판매 실적이 올 3분기까지 약 618만톤으로 전체 판매량 중 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자동차강판 수요와 봉형강류 스프레드가 꾸준히 개선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대제철이 4분기에도 영업익 8865억원을 기록해 7.3% 증가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강판의 가격 인상 또한 연내 이뤄지면서 둔화하는 업황 속 실적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적극적인 판매단가 정책과 함께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3분기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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