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유가상승·업황회복 힘입어 IPO 골인하나..심사결과 다음 달 발표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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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4 22:57 | 최종 수정 2022.01.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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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IPO(기업공개) 삼수생' 현대오일뱅크가 경기 회복과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마침내 상장으로 골인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IPO 심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 통과시 올 상반기 중 증시 입성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업계 안팎에선 코스피 상장시 현대오일뱅크의 시가총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2년과 2018년에도 IPO를 추진했지만 각각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감소로 상장 절차를 중단하거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등으로 회계 감리가 강화돼 상장 절차가 지연되면서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번째 IPO 도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다. 코로나19로 쪼그라든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석유제품 수요가 늘고 국제유가도 상승세라 재고 자산 손실 우려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실적에서도 고공상승을 기록해 IPO에 대한 자신감도 커진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4조66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4% 뛰었다. 영업이익 역시 8516억원으로 5147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블루수소와 화이트바이오 및 친환경 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상장 여부를 떠나서도 신사업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라며 "기존 다양한 사업들도 잘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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