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이달에만 29억달러 수주행진..연간 목표 16.7% 달성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17 12:11 의견 0
한국조선해양 LNG추진 컨테이너선 [자료=한국조선해양]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이달에만 29억달러 규모의 수주 성과를 올리며 순조로운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24척(29억달러)을 수주해 연간 목표 174억4000만달러의 16.7%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역시 총 5110억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 선사 2곳과 70009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3척 및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특히 PC선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에 수주한 LNG 추진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1조3300억원 상당의 선박 9척을 수주했다. 지난 4일 1조6700억원 상당의 선박 10척을 수주한 이후 일주일 새 총 3조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한 셈이다.

이에 대해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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