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박차..LNG추진 컨테이너선 10척 따내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24 08:11 의견 0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선 10척을 7456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료=한국조선해양]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수요 급증에 맞춰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10척을 7456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천TEU(1TEU는 6미터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204미터, 너비 29미터, 높이 18미터 규모다.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방침이다.

이 컨테이너선은 빙산에 부딪혀도 견딜 수 있는 내빙 기능을 갖췄다.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국의 기후위기 대응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다양한 선종의 친환경 선박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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