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탄소중립 시장 선점 나서..미국선급과 '그린수소플랜트' 개발 착수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24 16:21 의견 0
현대중공업그룹이 미국선급과 '해상 그린수소플랜트 설계 가이드라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대런 레스코스키 미국선급 극동아시아 대표,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자료=현대중공업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미래 탄소중립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부산 미국선급 한국지사에서 미국선급과 '해상 그린수소플랜트 설계 가이드라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해상 그린수소플랜트란 해상 풍력발전에서 발생한 전력으로 바닷물을 분해해 해상에서 대규모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이번 협약으로 해상 그린수소플랜트 설계를 위한 ▲플랜트의 수전해 공정 흐름 ▲관련 유틸리티 정의 ▲안전 규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정립될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해상 그린수소플랜트의 개념과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미국선급은 위험도 평가 및 재질 선정, 유지보수 방안 등 관련 규정을 제정할 예정이다.

또 현대중공업 등은 내년 상반기 중 가이드라인에 대한 기본인증 승인을 따낼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해상 그린수소플랜트 설계 가이드라인 정립을 통해 해상 그린수소 분야의 국제 표준과 방향을 선도해 미래 탄소중립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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