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락다운 완화·이커머스 수주 확대 효과..3분기 영업익 13.8%↑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08 15:4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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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자료=CJ대한통운]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CJ대한통운이 락다운 완화와 이커머스 수주 확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 3분기 영업익도 1년 전보다 13.8%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2조8465억원과 10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3.8%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 성장 배경에는 글로벌 경제 활성화와 락다운 완화에 따른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락다운 완화로 미국·인도·베트남 등 주요 거점의 이연 수요가 발생하면서 ▲물동량 상승 ▲완성차 중심 항만 물동량 증가 ▲이커머스 수주 확대 및 취급 물량 증가 ▲택배 기업고객 계약단가 현실화 등이 긍정적 성과를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국내외 물동량 증가와 택배 적자고객 디마케팅 및 기업고객 계약단가 현실화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주력사업인 택배부문이 고성장을 이룬 점도 수익성 강화에 한몫했다. 3분기 택배부문 매출이 8958억원으로 13.6% 늘고 영업이익도 108% 급증한 624억원에 달한 것이다. 이는 판가를 12% 올린 가운데 이커머스 물량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은 이같은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디지털 물류 역량 강화에 계속해서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향후 신기술 도입 기반 현장 자동화 및 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운영 최적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TES(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시스템 앤 솔루션) 기술 확보를 통해 역량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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