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목표주가 유지-NH투자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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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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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택배 단가 인상으로 CJ대한통운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택배 평균 단가는 전년 대비 8.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택배 물동량도 같은 기간 7.7% 증가할 것으로 보여 CJ대한통운의 2분기 및 2021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치였던 800억원에서 18% 상승한 942억원으로, 2021년 전체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에서 7.3% 상승한 3738억원으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또 우체국이 택배 사업을 중단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16일 우체국이 택배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우체국은 지난 4월 기준 택배 시장 점유율 5위 사업자인데 만약 우체국이 택배 사업을 중단한다면 CJ대한통운의 영향력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택배 관련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택배 노조 파업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합의 기구에서는 택배 가격을 박스당 170원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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