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12개국 451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혁신 기술과 신차를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BYD 코리아 부스는 가장 큰 규모와 독창적인 체험 공간으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사진=임윤희 기자)

9일 서울모빌리티쇼를 찾았다. 특히 BYD 부스는 가장 큰 규모와 독창적인 체험 공간으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로 북적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BYD, 전기차 혁신의 중심에 서다

BYD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8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BYD가 국내 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코리아는 국산차 중에서 최대 규모로 꾸려지는 현대자동차 전시관 바로 옆에 자리했다. 강렬한 빨간색 스포츠카가 메인으로 자리 잡아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대표 모델인 중형 세단 ‘씰(SEAL)’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세련된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설계(공기저항계수 0.219)로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셀투바디기술로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WLTP 기준 최대 520km 주행 거리와 30분 내 급속 충전이 가능한 블레이드 배터리는 기술력의 정수를 보여줬다.

부스는 단순 전시를 넘어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SUV ‘양왕 U9’은 독립 구동 모듈 시스템을 활용한 독특한 주행 성능을 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토 3 존에서는 음성 제어 기능을 활용한 노래방 체험이 제공되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재자동차 부스 (사진=임윤희 기자)

벤츠와 BMW, 프리미엄의 가치 강조..포르쉐 일렉트릭 라인 선보여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부스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 쿠페 ‘AMG GT’의 2세대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럭셔리 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차량 제작 서비스를 선보이며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BMW는 자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BMW 밴티지’를 활용한 보물찾기 게임과 MINI의 소셜미디어 인증 이벤트 등 참여형 콘텐츠로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포르쉐는 신형 911과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포함한 다양한 모델들을 공개하며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부스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와 ‘E-퍼포먼스’를 주제로 구성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미래 비전을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는 e-코너 시스템과 홀로그래픽 HUD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e-코너 시스템은 자율주행 환경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는 KBO 리그와 협업해 ‘KBO 존’을 설치하고 야구팬들을 위한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KBO 구단 IP가 적용된 차량 디스플레이와 굿즈 전시는 스포츠와 모빌리티 기술의 결합을 보여준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되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