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좋아질 듯"-대신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7.06 08:5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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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의 1년간 가격 추이 [자료=대신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대신증권이 택배 평균단가 상승에 따라 CJ대한통운의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5일 기준 CJ대한통운의 주가는 17만9500원이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지난 4~5월 택배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6%가량 증가한는데 그쳤으나 평균단가는 같은 기간 9%가량 올랐다”며 “덕분에 추정 대비 실제 물량 증가율은 다소 낮지만 평균단가가 높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이 예측한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조922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 증가한 1082억원이었다.

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주요사업인 택배, 글로벌, 계약물류(CL), 건설 등 네 부문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3%, 11%, 3.8%, 3%오른 9066억원, 1조1788억원, 6396억원, 197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우체국이 민간택배사업을 중단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쟁업체들의 자동화 설비 부족과 분류 인력 충원에 대한 요구가 거세 택배 단가가 추가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CJ대한통운에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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