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교차접종 불안 VS UAE 승인" 관련주 우리바이오 KPX생명과학 등 이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14 07:46 | 최종 수정 2021.05.14 08:14 의견 0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내 화이자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교차접종하면 오한과 두통, 근육통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 다만 이런 증상이 나타난 시간은 짧았고 안전상 문제는 없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번 맞은 경우 10명 중 1명이 열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화이자를 2번 맞으면 21%가 열이 났지만 두 백신을 번갈아 맞은 경우 열이 난다는 비율은 35%에서 41%까지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오한이나 피로감, 두통, 근육통 같은 다른 증상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옥스퍼드대 주도로 이뤄졌고 의학전문지 랜싯에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캐나다, 미국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도 12∼15세 청소년 연령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UAE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12∼15세 연령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은 그동안 16세 이상에게만 접종이 이뤄졌다. 최근 화이자는 12∼15세 대상 시험에서 예방 효과가 100%였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한 뒤 각국에 사용 신청을 냈다.

화이자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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