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현대건설, 당장의 원가율 개선보다 수주 경쟁력, 신사업 노력에 집중 필요”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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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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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이 현대건설의 신반포2차 등 정비사업 수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투자개발형 사업의 착공 본격화하고 있다며 당장의 원가율 개선보다는 기업의 수주 경쟁력, 신사업 모색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재건축 수주,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기업의 전략 방향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신반포2차 재건축(2056가구, 공사비 1.3조원)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다음 관심 현장은 한남4구역(2331가구, 공사비 1.6조원)과 압구정3구역(5800가구, 금액 미정)다. 이 3개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매출총이익은 연간 2200억원(공사기간 3년, GPM 10% 가정)이며 디에이치 브랜드, 트랙 레코드에 기반한 수주 경쟁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했다.
또 CJ 가양동 연구소(공사비 2조원), 힐튼호텔 복합개발(공사비 1.1조원) 등 투자개발형 사업의 착공도 본격화하고 있다. 예상 매출총이익률은 15% 수준으로 실적 기여도 확대 시점은 2026년이다. 데이터센터, 원전 등의 사업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당장의 원가율 개선보다는 수주 경쟁력, 신사업 모색 능력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올해 10월 YTD 신규 착공은 6500만㎡(+12%y-y)를 기록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2010~2023년 평균 착공 면적 9200만㎡의 70%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단계적인 금리 인하, 신규 착공의 증가로 건설 업종은 점진적인 원가율 개선 나타나겠으나 신규 착공의 의미 있는 반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기업 간에 원가율 개선 속도 변별은 어렵다고 판단한다”면서 “당장의 원가율 개선보다는 기업의 수주 경쟁력, 신사업 모색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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