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RFHIC, 트럼프 재집권 대표 수혜주..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1.13 07:1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RFHIC에 대해 미국 트럼프 재집권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원을 유지했다.
13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내년 상반기 인도 수출, 하반기 미국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내년엔 유의미한 이익 성장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트럼프 재집권으로 4차 산업 패권 경쟁이 재현될 공산이 큰데 삼성 대표 벤더로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내년 미국·한국 주파수 경매를 앞둔 상황인데도 PBR이 1배로 역대 가장 낮은 멀티플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RFHIC의 4분기 매출액은 357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7%, 8.3%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1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며 2017~2018년과 흡사한 글로벌 ICT 환경 조성이 예상된다”며 “무역 분쟁으로 시작된 미중간 경쟁이 4차 산업 패권경쟁으로 발전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세분화해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 통신장비 업체들의 제재가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벤더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으로 시장 흐름이 변화한다면 RFHIC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에서 신규 주파수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삼성이 미국 시장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M/S)를 기록한다면 2026년 RFHIC의 대 삼성 매출액은 올해 대비 2.5배 증가한 1000억원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