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주목 "생산공정 검증용" 정정 발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08 22:14 | 최종 수정 2020.09.09 07:58 의견 21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녹십자,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관련주, 혈장치료제 관련주 등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이날 방역당국이 이달 중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 발표 이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셀트리온이 주가 급등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셀트리온 주가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전해 4.26% 올랐다. 

하지만 방대본은 브리핑 뒤 대량생산하려는 물질이 상업용이 아니라 '생산공정 검증용'이라고 수정 공지했다. 공정검증용 항체 치료제는 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추가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받으면 상업용으로도 판매할 수 있어 긍정적인 걸음은 변함 없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항체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복제 등 생활사를 끊어낼 수 있는 항체 자체를 이용하는 약물이다. 항체 양을 늘려 투약할 수도 있고 항체의 특정 부위를 합성해 활용할 수도 있다.

한편 항체 치료제와 달리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의 혈장 속 항체를 이용하는 '혈장 치료제' 연구도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권 본부장은 이날 GC녹십자가 개발중인 혈장치료제에 대해 임상시험용 2차 혈장제제 생산을 개시해 10월 중순 제제 공급을 끝낸다고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식약처로부터 지난 8월 20일 임상 2상에 대한 시험계획 승인이 나서 6개 의료기관에서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혈장치료제는 현재 GC녹십자와 국립보건원이 공동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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