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비에이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다.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나 중장기적으로 신규 라인업 확대에 따른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28일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비에이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878억원, 영업적자 5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북미 고객사의 CR 집행과 함께 IT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매출 부진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심화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매출액은 3004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연성회로기판(FPCB)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IT 부문의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생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 고객사향 모바일 FPCB 매출은 A시리즈 물량 감소로 부진할 가능성이 크지만 S시리즈 출하는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 고객사의 중국 판매 회복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알리바바와 협력한 중국 특화 AI(인공지능) 기능 출시 승인 신청과 내수 AI 전략 개선이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5월 글로벌 시리의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업데이트 이후 추가적인 판매 및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