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주가 껑충↑ 코로나 항체치료제 세계서 가장 빠르게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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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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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이 화제다.
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등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주가 상승과 더불어 관련 방대본의 정례브리핑 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셀트리온은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전 거래일 대비 4.26%(1만 3000원) 급등해 3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 또한 1.26%(1500원) 올라 12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9월 중에는 상업용 항체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의 경우 국내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은 지난 8월25일에 승인을 받아 현재 환자 모집 중에 있다"며 "현재는 식약처에서 임상시험 계획 2·3상을 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이후 1상에 대한 결과를 완료하고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며 "7월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권 부본장과 방역당국은 이달 양산에 나설 항체치료제를 개발중인 기업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셀트리온(068270)으로 확인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최한 '2020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늦어도 내년 5월 임상 3상이 끝나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항체치료제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며 "국내 필요 수량만큼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이 달부터 선행적으로 대규모 생산을 하는 계획을 세웠고 계획대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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