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주옥순 부부, 가평서 코로나 확진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 주인공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20 18:0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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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자료=JTBC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주옥순이 화제다.

2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주옥순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가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20일 가평군 등에 따르면 주씨는 전날 남편과 함께 가평군에 있는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11시께 이 같은 결과를 받았다.

보건소 측은 주씨 부부를 가평군 28·29번째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씨 부부는 현재 자택에 대기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주씨는 지난해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아베 총리에게 사과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당시 "내 딸이 위안부에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해 줄 것"이라는 말부터 시작해 "우리의 목적은 박영수를 때려잡는 것" 등의 발언 들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다.

주옥순 대표가 이끄는 엄마부대는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를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맞서 집회를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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