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영장 신청..尹 대통령 2차 체포 수순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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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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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12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김 차장의 체포영장을 검찰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 사퇴 후 직무대행을 맡아 윤 대통령 2차 체포 방어를 지휘할 핵심 인물이다. 경찰은 3차례 소환에 불응한 김 차장에 대해 체포 수순을 밟고 있다.
경찰은 김 차장 체포로 경호처 방어선 무력화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 대통령과 가족으로 한정돼 있어 김 차장 체포를 막을 명분이 없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한편 박 전 처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은 경찰 조사에 응했다. 이에 경찰은 경호처 내부 균열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경호처 내부 게시판에 체포영장 집행 저지가 불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삭제되는 등 내부 동요 조짐도 포착됐다.
김 차장의 체포 여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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