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위임통치 권한도 이양.."김정은 건강해" 사망설·식물인간설 재조명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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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17:20 | 최종 수정 2020.08.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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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TV조선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가정보원이 20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동생 김여정에게 권력을 이양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중간 브리핑에서 하태경 정보위 미래통합당 간사는 "(국정원에서) 위임 통치라는 말이 나왔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국정 전반에 걸쳐 위임 통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계 통치는 아니다. (북측이)후계자를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위임통치의 이유로는 "스트레스 경감"이라며 "김 위원장이 9년 통치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높아져 줄이는 차원"이라고 언급했다.
하 의원은 "위임통치는 김 제1부부장 1인만 하는 것이 아니다. 박봉주 당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는 경제 분야를 위임 받았고 군사 분야는 최부일 부장, 전략무기 개발은 당 중앙위군사위부위원장인 이병철 등"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해외 언론들은 사망설, 식물인간설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다.
이후 김정은은 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 테이프를 절단해 건강이상설과 사망설을 한방에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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