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라벨링, 일감 없으면 수입 없는 약점도..새 일자리 190만개 관련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16 07:23 | 최종 수정 2020.07.16 07:53 의견 0
(자료=K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데이터 라벨링에 이목이 쏠린다.

1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데이터 라벨링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 관련해 데이터 라벨링 직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는 15일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입해 190만개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디지털 뉴딜에서 90만개 일자리를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잡았다. 이 가운데 약 57만개의 일자리는 각종 데이터 산업에서 나올 전망이다.

이에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Superb AI)는 데이터 라벨링 산업 지원 프로젝트 계획을 공개했다.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링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 내 다양한 데이터 플레이어를 양성한다는 목적이다.

데이터 라벨링이란 데이터 산업의 기본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도록 각 데이터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이름표를 달아주는 작업을 의미한다.

다만 근로계약이 없는 '플랫폼 일자리'여서 일감이 끊기면 수입도 없어진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플랫폼 사용법과 다양한 AI 지식, 사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연내 최대 200개의 데이터 라벨링 전문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회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력단절 여성과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 고용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MOU 및 파트너십도 적극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일 시니어 전문기업 에버영피플과 평균 60대 연령층의 일자리 창출 및 AI 산업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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