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효과를 등에 업고 2025년 1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2% 급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6조2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47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2% 급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미국 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45X)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RA에 따른 세액공제 금액으로 약 4577억원을 반영했다.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830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3%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IRA 효과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미국 내 배터리 생산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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