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쿠루'의 교환형 배터리 팩 (자료=LG에너지솔루션)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1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과 전기 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팩 부문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KS 공인성적서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환경부가 추진 중인 전기 이륜차 보급사업 관련 표준 요건을 갖춘 '1호 기업'이 됐다.

환경부는 지난달 17일 발표한 지침에서 국가 표준에 해당하지 않는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에는 설치비용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획득한 KS 공인 인증은 교환형 배터리 팩과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관련 총 4건이다.

국내 전기 이륜차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륜차 등록 대수는 약 220만 대에 달한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 이륜차 2만대 보급을 목표로 구매보조금 총 160억원을 지급하고 충전시설 500기 설치 지원에 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교환 서비스 '쿠루'는 현재 전국에 약 440여 기의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향후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