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가 충전 서비스를 공식 런칭했다.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북미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가 충전 서비스를 공식 런칭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한 8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설립한 북미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식 출범했다.

아이오나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본사에서 런칭 행사를 열고, 4개 주에 초고속 충전소를 동시에 개장했다.

개장한 충전소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에이펙스 리차저리', 오하이오주의 '윌러비'와 '스프링필드', 펜실베니아주의 '스크랜튼'이다.

아이오나는 올 해 말까지 1000기, 2030년까지 3만 기 이상의 충전기를 미국 전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했다. 7개 추가 사이트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부 충전소에 아마존의 무인 상점 기술을 적용한 'Just Walk Out' 편의점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는 충전 중 대기 시간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아이오나는 출범에 앞서 80여 개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의 충전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호환성을 검증했다.

BMW, 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이 참여한 이번 연합체의 출범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의 충전 인프라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