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제왕의 하늘 욕심”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인수전 돌입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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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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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 대명소노그룹이 항공업 진출을 위해 티웨이항공 인수에 나섰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2일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하고 주주제안을 통해 적극적인 경영 참여 의지를 밝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날 티웨이항공 정홍근 대표에게 경영진 전면 교체와 유상증자 등을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보냈다. 항공 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과 운항 신뢰성 문제를 지적한 소노인터내셔널은 근본적인 경영 혁신을 요구했다.
현재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지분은 26.77%로,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30.06%)와 지분 차이가 3%포인트에 불과해 경영권 확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확보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 두 항공사 합병 가능성도 점쳐진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중복 노선이 없어 합병 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인프라와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 항공측은 "대응방안 검토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따로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는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가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확보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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