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일반공모 청약에서 21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 CNS가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 한파를 녹여내는 모습이다.

LG CNS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1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고 22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55만7414주에 대해 총 6억8317만1110주의 청약이 신청됐다. 경쟁률은 122.9대 1이며 청약 증거금은 총 21조144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중복 청약 투자자 수는 감안되지 않은 잠정 합계치다.

앞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LG CNS는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원이다.

LG CNS는 독보적인 DX기술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투자재원을 활용해 AI·클라우드 등 DX기술 연구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LG CNS는 오는 24일 납입을 거쳐 내달 5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등 4개사다.

한국정경신문 변동휘 기자 kkobugi89021@naver.com 변동휘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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