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은행 검사 결과 발표 또 연기..“2월 초로 조정”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09 10:5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이달로 한 차례 연기됐던 금융감독원의 우리은행 등 금융권 주요 검사 결과 발표로 다음 달로 재차 연기됐다.

8일 금감원은 전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 검사 결과’ 발표 시점을 2월 초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자료=연합뉴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1월 중 발표 예정이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 검사 결과’는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임시 공휴일 지정 등으로 인해 발표 시점을 2월 초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지난해 1월 16일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두 달간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한 금감원은 지난달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이달 초로 연기했다.

금감원의 이번 정기검사로 도출되는 경영실태평가 등급에 따라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 관련 금융당국 인가 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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