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MBK·영풍 검찰 이첩, 사실과 달라”..허위사실 주장 조사 검토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09 13:4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영풍을 고려아연에 대한 미공개 컨설팅 정보를 주가조작 등에 활용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9일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영풍을 고려아연에 대한 미공개 컨설팅 정보를 주가조작 등에 활용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정경신문DB)

9일 금융감독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금융당국이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미공개 컨설팅 정보를 넘겨받은 뒤 관련정보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악용한 혐의를 발견하고 이를 검찰에 이첩했다”고 보도했다.

MBK파트너스가 과거 고려아연으로부터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이차전지·친환경·재활용 등 고려아연의 신사업 분야) 및 고려아연 기업가치를 전망하는 대량의 미공개 컨설팅 자료를 넘겨받은 뒤 이를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에 이용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금감원은 고려아연 측의 허위 주장에 대해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은 작년 10월 30일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고려아연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으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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